본문 바로가기

작업치료학(Occupational Therapy)

작업치료의 감각평가와 감각 기능장애의 중재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일상의 작업수행에 있어서 감각이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경험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감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통해 정삼감각이 제공하는 신체그림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감각은 신체기능으로, 클라이언트 요인의 한 요소이며, 수행기술에 있어서 이 기능은 운동과 처리기술 모두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에 따라 감각과 감각 기능장애는 일상생활활동이나 교육과 같은 작업영역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노뼈신경쪽 절반의 감각을 잃습니다. 이 감각 결손은 작업 물건을 세 손가락이나 두 손으로 집고 조작하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때문에 이 사람들은 종종 작은 물건을 다룰 때 다른 손가락 대신 새끼손가락과 엄지의 맞섬을 사용하려 합니다.

 

작업치료의 감각평가와 감각 기능장애의 중재
작업치료의 감각평가와 감각 기능장애의 중재

 

1. 체감각 시스템

체감각 시스템은 피부와 같은 표면이나, 근골격계와 같은 심부로부터의 감각입력을 다룹니다. 감각정보는 신체의 말단에 위치한 수용기로부터 받아들여져서 척수를 타고 뇌로 전달됩니다. 체감각 수용기들은 각각 특정한 자극에 대해 특정하게 반응하도록 특수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수용기들은 기계적 수용기, 화학적 수용기, 온도 수용기로 분류지을 수 있는데, 기계적 수용기는 촉각, 압각, 신장, 진동감각 같은 물리적 변형에 의한 자극에 반응하며, 화학적 변화에 의해 자극되기 때문에 세포 손상에 대해 반응하게 됩니다. 이 세 유형의 수용기에는 각각 통각수용기를 가지며 통증에 반응합니다.

 

2. 표피감각

통각, 온각, 촉각은 표피감각의 양상이며, 피부감각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감각들은 신체의 근위쪽보다는 말단쪽으로 갈수록 수용체가 많고 수용영역에 미세해집니다. 이런 배열은 손가락 끝이 매우 가까운 두 자극을 구별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기능을 두점식별이라고 말하며, 일상에서는 눈으로 보지 않고 주머니나 지갑에서 동전을 꺼낼 수 있게 하는 작업과 관련됩니다.

상지에서 정중신경은 자신경보다 더 교감 섬유가 많아서 정중신경 손상인 클라이언트에게서 RSD의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피부 얼룩이나 비정상적 발한, 소름과 같은 모운동 변화, 손가락 끝의 위축이나 털의 성장이 위축되었는지 등의 혈관운동적인 측면을 평가해야 합니다. 다른 감각을 평가하기 전에 클라이언트와 인터뷰와 의료기록 검토를 해야만 합니다. 과거력에는 이름, 나이, 우세손, 성별, 직업, 손상일, 손상 특징, 클라이언트가 묘사하는 감각문제, 필요한 운동기능 선별, 쥐기와 집기 결과가 실려있어야 합니다.

 

3. 신경가역성

우리의 뇌는 신경의 재조직화를 기계적으로 유도하는 가소성이 있습니다. 신경가역성이라 불리는 이런 현상의 한 측면은 손상을 당한 뒤에 회복하는 습관화, 학습, 기억, 그리고 세포단위의 회복이 포함됩니다. 시냅스 연결의 변화와 함께 비신경세포들도 변화합니다.

뉴런은 척수 병변과 뇌졸중 같은 CNS 손상을 통해 소실될 수 있습니다. 신경계는 손상으로 인해 행동적, 생리적, 해부학적 변화를 일으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CNS는 뉴런과 시냅스의 구조와 기능의 수정을 통해 신경전달의 강도를 변경하여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임상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것으로, 작업치료사들은 기능적 활동과 작업에 관여하게 하여 체감각 재교육하고, 이를 통해 회복하도록 촉진합니다.

 

4. 탈감각(둔감화)

과민증이 있거나 지속되는 경우는 손상된 신체 사용을 제한하게 하여 감각 재교육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는 가능한 초기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민증의 탈감각은 클라이언트의 과민증을 감소하고 기능을 향상하는 습관을 끌어내는 것이 목적이 되는 치료의 한 형태입니다. 습관은 좋은 자극을 반복하여 반응을 감소하는 것입니다. 흥분성 신경전달물질 발생이 감소하고, 자극이 지속해서 제공될 경우, 시냅스 연결을 감소하는 영구적인 변화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탈감각은 약간 불편하지만 견딜만한 자극과 감각양상을 단계적으로 적용합니다. 자극은 클라이언트의 내성이 증가함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약간씩 더 상향됩니다. 과민한 부분에 여러 가지 촉각 재질을 노출하는 것인데, 사포와 같은 재질, 쌀과 같은 면에 접촉하는 것, 진동자극 접촉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는 10분 간격으로 하루에 3~4회 실시합니다. 클라이언트는 자신의 일상 습관에 있어서 자신만의 둔감화 방법을 창의적으로 협조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5. 감각 재교육

신체를 자극하고 사용하는 것은 대뇌피질 지도에 영향을 줍니다. 시간이 지나 손을 사용하는 것과 훈련은 기능적인 감각능력을 촉진하도록 돕습니다. 아동의 경우는 나이든 사람들보다 신경 재생의 용량이 더 큽니다. 향상하고자 하는 동기와 그에 집중하는 것은 감각 재교육의 결과를 낳습니다. 감각 재교육은 신경 재생이 되지 않는 손가락 끝 재이식, 수술한 경우에도 감각의 향상을 보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작업치료사이며 손치료 분야에서 많은 글을 쓴 Anne Callahan은 감각 재교육을 위한 클라이언트에 대해 서로 다른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하는 두 집단을 정의하였습니다. 이 두 집단은 보호감각 재교육 집단과 구별감각 재교육 집단으로 분류합니다.

보호감각이 소실된 사람은 통증이나 냉각, 온각에 노출되어도 감각을 느낄 수 없고 핀 찌르기의 느낌도 못 느끼기 때문에 심각한 안전의 위험을 가집니다.